Da Nang Family Trip 총정리 (2026.04)

작년 봄에 다낭이랑 호이안을 7박 8일로 다녀왔어요. 3월 29일 출발, 4월 5일 귀국. 어른 셋에 아이들까지 다섯 명이 움직였고 숙소는 네 번 옮겼습니다.

여행 준비하면서 제일 답답했던 게 돈 이야기였어요. 숙소 사진이랑 후기는 널렸는데 정작 하루에 얼마 쓰는지, 애 데리고 가면 뭐가 달라지는지는 잘 안 나오더라고요. 그래서 이번엔 아예 작정하고 쓴 돈을 다 적었습니다. 커피 한 잔까지요. 총 786만 원 나왔어요.


일정은 이렇게 돌았어요

  • 1일차 · 밤에 다낭 도착, 패스트트랙 타고 윙크 호텔로
  • 2일차 · 바나힐, 골든브리지. 산 위 머큐어에서 1박
  • 3~5일차 · 호이안. 빈펄 남호이안에서 3박
  • 6~8일차 · 다시 다낭, 하얏트 리젠시 2박. 마지막 날 한시장이랑 롯데마트

다낭이랑 호이안이 차로 40분쯤 걸려요. 한 군데 잡아놓고 매일 왔다 갔다 하려니 그 시간이 아깝더라고요. 어른만 있으면 상관없는데 애들은 차에 오래 앉아 있는 것만으로 지쳐버려서요. 그래서 아예 지역별로 숙소를 나눴습니다.


숙소 네 군데, 짐 싸는 거 안 힘들었냐고요?

주변에서 제일 많이 물어본 게 이거였어요. 솔직히 좀 번거롭긴 했는데, 다녀와서 생각해보니 네 군데가 각자 하는 역할이 달라서 후회는 없습니다.

날짜지역 / 숙소금액체크인 / 체크아웃룸타입 외
3/29다낭 · 윙크 호텔 센터 (1박)총 19만 원시간 제한 없음
체크인 부터 24시간 Stay 가능

(2 room) Corner Queen Room with River View
조식 포함

3/30바나힐 · 머큐어 프렌치빌리지총 40만 원14:00~16:30 / 10:30
패밀리 스위트 1실
조식 포함
3/31~4/2호이안 · 빈펄 리조트 앤 골프 남호이안총 207만원
(3BR 빌라 업그레이드 30만원 포함)
14:00 / 12:00
뷔페식 아침/ 저녁 추가
무제한 VinWonders 티켓
호텔 크레딧 500,000 VND/객실/1박당
4/3~4/5다낭 · 하얏트 리젠시 다낭총 204만 원15:00 / 11:00트윈배드 오션뷰 2룸 (+리젠시 클럽)

윙크 호텔 — 첫날 하루만

첫날은 20만 원짜리 시내 호텔로 잡았어요. 밤늦게 떨어지는 비행기라 좋은 데 잡아봤자 수영장 한 번 못 가고 나오거든요. 여기 고른 결정적인 이유는 체크아웃 시간 제한이 없다는 거였어요. 비행기에서 시달린 애들 다음 날 아침에 늦게까지 재울 수 있었습니다. 첫날 숙소는 그냥 위치랑 가격만 보고 고르세요.

머큐어 바나힐 — 산 위에서 자보기

대신 체크인이 오후 2시부터 4시 반 사이로 딱 정해져 있어요. 케이블카 타는 시간을 여기 맞춰야 해서 그날 일정은 좀 빡빡했습니다.

바나힐은 보통 당일치기로 다녀오죠. 저희는 위에서 하룻밤 잤어요. 40만 원이 아깝지 않았던 건 해 지고 나서의 바나힐 풍경 때문입니다.

낮에는 골든브리지에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저녁 되면 당일 관광객이 다 내려가요.

그때부터는 온전한 여유를 만끽할수 있었어요.

빈펄 남호이안 — 여기서 3박

3박에 167만 원. 이번 여행에서 제일 오래 있었던 곳이에요. 리조트 안에 동물 먹이주기도 있고 게임장도 있어서 하루는 아예 밖에 안 나가고 그 안에서만 놀았어요. 애들 데리고 다니다 보면 이런 날이 하나는 있어야 어른도 숨을 쉽니다.

하나 팁이라면, 예약 조건에 따라 리조트 크레딧이 붙어요. 저희는 이걸로 마사지랑 An 레스토랑 식사를 해결했습니다. 안 쓰면 그냥 날아가니까 체크인할 때 얼마 있는지 꼭 물어보세요.

하얏트 리젠시 — 마지막엔 그냥 쉬기

2박에 204만 원으로 제일 비쌌어요. 좋은 숙소를 일부러 맨 뒤에 뒀습니다. 앞에서 이동하고 구경하느라 체력을 다 쓰고 나면 마지막엔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거든요. 리젠시 클럽 라운지를 쓸 수 있어서 마지막 날 체크아웃하고 공항 갈 때까지 거기서 버텼어요.

리젠시 클럽 조식은 메뉴는 단촐하지만 퀄리티가 좋았고, 실내 수영장은 수질이 안 좋고, 바로 앞 해변은 낮은 수심과 모래사장이 있어 좋았어요!


그래서 총경비, 어디에 썼냐면

8일 동안 쓴 금액을 다 적었어요.

먼저 말씀드릴 게, 여기에 항공권 값은 안 들어가 있어요. 표에 있는 항공 관련은 유류할증료 60만 원이랑 좌석 지정비 18만 원뿐입니다. 항공권 따로 사시는 분들은 그만큼 더하셔야 해요.

보시면 숙소가 절반이 넘어요. 좀 과한가 싶기도 한데, 애들이랑 다니면 숙소가 잠만 자는 데가 아니라 하루의 반을 보내는 곳이라서요.

여기서 줄이면 일정이 그만큼 빡빡해집니다.

반대로 식비는 생각보다 안 나왔어요.

현지 식당이 워낙 싸기도 하고 리조트 크레딧을 사용한 식사도 있어서요.

날짜항목분류원화현지 결제 (동)메모
1일차윙크 호텔 1박숙박190,000–
쌀국수 3그릇식비12,000200,000
패스트트랙 4인교통·서비스120,000–
공항 택시 픽업교통·서비스20,000–
2일차한시장 쇼핑쇼핑180,0003,000,000수영복 5, 크록스 5, 커플티 5
바나힐 입장료관광280,000–68,000원 × 4명
에그커피 4잔카페·간식18,000–
바나힐 점심식비70,0001,200,000밥 2, 국수 2, 코코넛 아이스크림 2
저녁식비120,0002,000,000랍스터 라면 1, 볶음밥 2, 국수 2, 주스 4
알파인 코스터관광50,000800,000애들 3번 + 할머니 + 남편
기념사진관광30,000–
바나힐 호텔 1박숙박400,000–
3~6일차빈펄 리조트 3박숙박2,070,000–
리조트 마사지마사지·스파120,000–1명분, 나머지 1명은 크레딧
An 레스토랑식비80,0001,500,000크레딧 결제
기념품쇼핑80,000–5개, 5만+3만
게임장·음료관광40,000600,000
동물 먹이주기관광40,000600,00015만 동 × 4
호이안 올드타운 점심식비20,000400,000
올드타운 마사지마사지·스파60,000–어른 + 아이
소원배 (등불)관광20,000300,000
올드타운 카페카페·간식20,000400,000
씨클로관광47,000900,000어른1, 아이2
7일차하얏트 리젠시 2박숙박2,000,000–별도 $206
Dep Hoi An 식사식비310,000–
마사지마사지·스파70,0001,300,000
마사지마사지·스파60,000–
8일차한시장 쇼핑쇼핑250,0004,500,000350만 + 100만 동
롯데마트쇼핑100,0001,800,000
마사지마사지·스파140,0002,400,000어른 3 + 아이
한시장 식사식비80,0001,500,000
공통택시 (전체)교통·서비스400,000–
유류할증료항공600,000–마일리지 항공권 이용
(5인 유류할증료만 지출)
좌석 지정항공180,000–맨앞 Extra Leg 2석 12만원
앞자리 좌석 2석
6만원
합계8,177,000

가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

패스트트랙. 4명에 12만 원 냈어요. 적은 돈은 아닌데 밤늦게 도착해서 입국 심사 줄에 애 데리고 서 있는 상황을 생각하면 그냥 내는 게 낫습니다. 낮 비행기면 굳이 안 해도 될 것 같고요.

이동은 그랩. 8일 동안 택시비 총 40만 원 나왔어요. 다낭이랑 호이안 왔다 갔다 한 걸 생각하면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. 그랩은 목적지 말로 설명 안 해도 되고 요금이 미리 정해져서 흥정할 일이 없어요. 대신 카시트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.

바나힐은 무조건 아침. 입장료가 1인 68,000원이라 4명에 28만 원 들었어요. 골든브리지는 오전 늦게부터 사람이 몰리기 시작하니까 케이블카 첫차 근처로 올라가세요. 알파인 코스터는 따로 돈 내는데 애들이 세 번 탔어요. 5만 원으로 그렇게 오래 논 게 없습니다.

물놀이 용품은 한시장에서. 둘째 날 한시장에서 수영복이랑 크록스, 가족 커플티를 샀는데 다섯 명 몫이 18만 원이었어요. 한국에서 챙겨 가면 짐만 되니까 초반에 현지에서 사는 게 낫더라고요. 마지막 날에 또 가서 선물용으로 25만 원 더 썼습니다.

마사지 예산은 넉넉히. 여행 내내 마사지에 45만 원 썼어요. 처음엔 이렇게까지 받을 줄 몰랐는데 하루 종일 걷고 들어오면 어른들이 먼저 찾게 되더라고요. 애들도 같이 받을 수 있는 데가 많으니까 예산 잡을 때 이 항목 빼놓지 마세요.


다시 간다면


다낭은 애들 데리고 가기에 참 편한 데였어요. 비행 시간 짧고, 리조트 수준에 비해 물가 싸고, 바다랑 산이랑 시내가 다 가깝고요. 무엇보다 애가 지쳤을 때 그랩으로 가까운 숙소를 빨리 갈수 있다는것도 좋았습니다.

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. 아는 선에서 답변드릴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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